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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도우미 자청한 박찬호 ''귀에서 피 날 정도로 내 얘기 들려줄 거다''
등록 : 2021.02.24

박찬호는 자신의 신인 시절보다 나아진 환경에 기뻐했다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특별 고문을 맡고 있는 박찬호(47)가 샌디에이고에 입성한 후배 김하성(25)의 미국 생활 적응을 적극 돕겠다고 나섰다.

김하성의 순조로운 적응은 제이시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이 팀의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이기도 했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새로운 시설, 팀 동료, 코치 등 미국의 모든 것에 적응해야 한다. 우리도 할 수 있는 한 김하성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의 적응을 돕고 있는 박찬호 특별 고문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김하성은 매일 박찬호와 통화하며 조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된 내용은 김하성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팀 동료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가고 친해지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박찬호가 김하성의 적응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은 자신의 신인 시절 기억 때문이었다. 1994년 LA 다저스 입단했던 박찬호는 의사소통과 문화 차이로 팀 동료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다.

박찬호는 "내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김)하성이보다 훨씬 더 말이 없었다. 또 내가 첫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였기 때문에 나만큼이나 다저스도 한국인에 대해 몰랐고, 그들도 나를 통해 한국 선수의 적응을 배워가는 단계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렇지만 박찬호의 성공 이후 여러 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가 배출되면서 훨씬 상황은 나아졌다. 박찬호는 "지금은 많은 것이 바뀌었고 그래서 기쁘다. 이제 미국인들은 아시아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있다"며 달라진 환경에 기뻐했다.

환경은 27년 전에 비해 훨씬 개선됐지만 박찬호는 김하성의 좀 더 빠른 적응을 도울 생각이다. 박찬호는 "(김)하성이 귀에서 피가 나올 때까지 내 이야기를 들려줄 생각"이라고 웃어 보이면서 "난 (김)하성이가 빨리 적응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스스로 해야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가족처럼 그를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며 도우미를 자청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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