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골' 미나미노, 리버풀 협상카드 전락…오캄포스와 스왑딜
입력 : 2021.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버풀이 다른 유니폼을 입고 더 잘하는 미나미노 다쿠미(26, 사우샘프턴)를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리버풀이 미나미노를 활용해 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마누라 스리톱의 파괴력이 줄어들면서 고전하는 리버풀은 최전방 강화를 위해 오캄포스를 낙점했다.

오캄포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의 측면 공격수로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총 17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도 에이스로 활약하는 오캄포스는 7골 4도움을 올려 리버풀 스카우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관건은 돈이다. 세비야는 오캄포스의 몸값으로 5600만 파운드(약 874억원)를 원한다. 리버풀은 이를 모두 지불하기보다 미나미노를 더해 이적료를 낮추길 희망한다.

미나미노는 지난해 1월 레드불 잘츠부르크서 리버풀에 합류한 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첫 시즌 적응에 애를 먹던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도 주전 경쟁서 밀려난 끝에 겨울 이적 시장서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사우샘프턴에서는 리버풀 시절보다 한결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첼시전 득점을 비롯해 3경기 2골로 서서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리버풀은 서서히 빅리그에 익숙해지는 미나미노를 다음 시즌 활용하기보다는 더 즉시전력감 확보를 위한 카드로 사용하는데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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