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리뷰] ‘호날두 머리로 멀티골’ 유벤투스, 크로토네 3-0 완파 3위 도약
입력 : 2021.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포를 가동한 유벤투스가 안방에서 크로토네를 완파했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서 호날두 멀티골에 힘입어 크로토네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5점 3위로 도약했다.

호날두는 17, 18호골로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17골) 밀어내고 리그 득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홈에서 유벤투스는 4-4-2를 가동했다. 호날두와 클루셉스키가 투톱을 형성했고, 램지, 벤탄쿠르, 맥케니, 키에사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예상대로 유벤투스가 초반부터 공세를 올렸다. 전반 10분 상대 문전에서 클루셉스키가 세컨드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았다. 18분 램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은 정확도가 부족했다.

중반 들어 유벤투스는 더욱 고삐를 당겼다. 전반 25분 크로토네 아크에서 때린 호날두의 프리킥이 벽을 강타했다. 28분 키에사 크로스에 이은 호날두의 문전 침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37분 키에사의 크로스를 램지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볼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8분,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산드루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강력한 문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이 온필드 리뷰 후 득점을 인정했다.

호날두의 질주는 계속됐다. 전반 추가시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다. 볼이 측면으로 흐르자 램지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다. 호날두가 또 머리로 득점에 성공, 유벤투스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크로토네가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올렸다. 이에 유벤투스는 기다렸다는 듯 안정된 수비를 구축해 맞섰다.

상대 기세가 한풀 꺾이자 유벤투스가 서서히 추가골을 노렸다. 호날두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17분 호날두가 빠른 역습을 펼쳤다. 문전에서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져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자 주심에게 항의했다.

계속 두드리던 유벤투스가 후반 21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크로토네 추격 의지를 꺾었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맥케니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여유가 생긴 유벤투스는 후반 25분 벤탄쿠르를 빼고 파지올리를 투입했다.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30분 호날두가 상대 문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해트트릭이 무산됐다. 31분 모라타와 베르나르데스키를 넣어 변화를 줬다. 클루셉스키와 램지에게 휴식을 줬다.

크로토네는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문전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유벤투스는 막판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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