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모우라 유니폼으로 콧물 닦기?...첼시 팬들은 '환호'
입력 : 2020.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티아고 실바가 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홋스퍼)와 교환한 유니폼으로 콧물을 닦아 화제를 모았다.

첼시와 토트넘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사이좋은 결과였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버풀(승점 21)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첼시는 승점 19점으로 토트넘과 격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경기 종료 후 양 팀 선수들도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몇몇 선수들이 곳곳에서 친밀하게 대화를 나눴다. 실바와 모우라도 그중 하나였다. 브라질 출신의 두 선수는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다.

실바와 모우라는 경기 후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며 친목을 과시했다. 세르쥬 오리에까지 합류해 대화는 더욱 길어졌다.

문제는 실바의 행동이었다. 모우라의 유니폼을 들고 있던 실바는 무의식적으로 콧물을 닦았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SNS을 통해 영상 및 캡처본이 빠르게 공유됐다.

첼시 팬들은 실바의 행동에 열광했다.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름녀, 한 첼시 팬은 "나는 실바가 즉각 레전드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정말 웃기는 장면이다. 그는 이곳에 잘 정착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좋은 일회용 휴지와 같아 보인다"는 재치 있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캡처(데일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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