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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뒷바라지 아버지도 은퇴”... 이동국은 눈물 흘렸다
등록 : 2020.10.28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슈퍼맨’ 이동국(41, 전북 현대)은 담담하게 은퇴 기자회견을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말미에 그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동국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 생활 마무리에 들어갔다. 그는 오는 11월 1일 대구FC전을 자신의 마지막 경기로 삼았다.

이동국은 자신이 은퇴를 결정한 배경, 그동안 축구를 하면서 겪었던 많은 추억을 꺼냈다. 중간중간 농담도 던지면서 시종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이동국은 가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결국 눈물을 흘렸고 갖고 있던 손수건으로 닦았다.

그는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라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싶었던 속내를 밝혔다.

그리고 “어제(27일) 늦게까지 부모님과 얘기를 했다. 내가 프로 생활은 23년을 했지만 아버지께서는 내가 축구를 시작한 뒤 30년 넘게 뒷바라지를 해주셨다”면서 “본인도 은퇴를 하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울컥했다.

이어 “부모님께 그동안 고생했고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그동안 자신이 축구 선수로 성공할 수 있게 헌신하신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6일 이동국이 은퇴를 밝혔을 때 아내 이수진 씨는 아이들인 설아, 수아, 시안이 우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소셜미디어 채널에 올렸다.

아이들이 슬퍼했다고 묻자 “그때그때 다르다”고 웃은 뒤 “아이들은 아빠가 같이 있게 되니 좋아하더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됐고 쉬면서 아이들이 커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한 이동국은 “많은 분들께서 은퇴 소식 접했을 때 서운하고 섭섭해 하셨다. 많은 메시지와 전화를 받았다. 감사하다”면서 “내가 은퇴를 하면서 좋아하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팬들도 계시겠지만 안티 팬도 내 팬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하면서 땀을 흘렸다. 이제 축구선수 이동국을 볼 수 없기에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박수를 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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