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모리뉴 감독이 가레스 베일과 계약하며 던진 첫 질문이 알려졌다.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은 베일과의 첫 만남에서 나눈 이야기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베일은 지난달 7년간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임대 신분이지만 관심은 엄청났다. 기존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가 넘쳐나는 상황이다.

또 하나 이목을 끄는 부분은 베일이 뛰게 될 포지션이었다. 양 측면, 처진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그와 케인, 손흥민의 활용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모리뉴 감독 역시 이점에 포인트를 잡았다. 그는 가장 먼저 베일이 선호하는 자리를 물었다. “베일과의 첫 대화 첫 질문은 ‘어떤 포지션이 가장 편한가’였다. 팀이 가장 중요하지만, 선수 의사 역시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베일은 전적으로 팀의 결정에 따를 것이지만 가장 편한 자리는 오른쪽이라고 답했다.

모리뉴 감독은 베일이 항상 오른쪽에 기용되진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기 때문에 그는 팀이 필요한 위치에서 뛸 것이다. 다만 오른쪽이 가장 편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일은 공격수도 10번 자리도 아니다. 사우샘프턴과 토트넘 첫해처럼 왼쪽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모리뉴 감독은 “베일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레알에 갔을 때처럼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