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벤자민 버튼”… 즐라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입력 : 2020.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벤자민 버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 밀란)가 볼로냐전을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문구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세리에 A 개막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AC 밀란의 승리를 주도했다. AC 밀란은 22일(한국시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볼로냐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 A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35분 테오 에르난데스의 왼쪽 크로스를 문전서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6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도 뽑아냈다. 게다가 39세의 나이에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이가 들어도 변함없는 이브라히모비치의 기량, 신체 능력을 보여줬다.

자신도 2골을 넣고 90분을 모두 뛴 것에 만족한 듯하다.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벤자민 버튼’이라고 글을 쓴 것에서도 잘 나타났다.

벤자민 버튼은 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젊어진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것에 빗대 자신의 기량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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