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회장 쫓겨나기 직전…불신임 찬성 ?????표 돌파
입력 : 2020.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소시오가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불신임 의사를 다수 던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임을 목표로 발기인 대회를 연 소시오 단체가 불신임 투표 진행에 필요한 1만6520장의 찬성표를 확보했다"며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1시까지 불신임에 서명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미 목표치에는 도달했지만 서명 중 일부 무효표가 섞일 수 있어 남은 시간 더 많은 동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클럽 회원인 소시오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구단을 대표하는 회장 자리도 소시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끌어내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유권 소시오의 10% 이상이 불신임 투표를 지지하고 그 중 3분의2 이상이 사퇴를 찬성하면 물러나야 한다. 클럽 내규상 이번 바르토메우 회장의 불신임 처리 최소치는 1만6520표다. 발기인이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퇴를 자신하는 이유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지난 2014년 산드로 로셀 전 회장이 네이마르 이적 스캔들 혐의로 물러나자 후임으로 취임했다. 한 차례 재선을 통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역임하는 바르토메우 회장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무리한 선수 영입 실패, 유스 아카데미 투자 축소, 유럽대항전 부진, 리오넬 메시와 마찰 및 여론 조작 혐의 등으로 취임 이후 최고 위기에 직면해 있다. 메시의 이적 파동 당시 수많은 팬들이 바르셀로나 홈구장을 찾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임을 요구할 만큼 지지를 잃은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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