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34세 라모스 후계자 찾기 열중... 후보 4명은?
입력 : 2020.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간판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4) 후계자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 탈환에 성공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맨시티전에서 라모스가 출전 정지 징계로 나서지 못했고,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며 고배를 마셨다.

서른 중반인 라모스는 레알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안정된 수비는 물론 공격적 재능까지 발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공식 35경기에서 무려 11골을 터트렸다. 이 모습을 지켜본 레알은 기쁘면서 한편으로 이 자리를 누가 메울지 걱정이 앞선다.

‘풋볼에스파냐’는 지난 11일 “라모스의 나이를 감안하면 세대교체를 생각해야 한다. 급선무다. 현재 4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4명 중 가장 우선순위는 줄스 쿤데(21, 세비야)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인 쿤데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르도를 떠나 세비야로 이적했다. 세비야는 클럽 역사상 최고액인 2,500만 유로(약 348억 원)를 지출했다.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안정적인 수비로 기대에 부응했다. 세비야에서 자리 잡았다. 리그 29경기(1골 1도움)에 출전해 리그 4위와 다음 시즌 UCL 진출권 획득에 기여했다.

레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재정적 타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거액을 들여 빅네임을 영입하기 힘들다. 때문에 저렴하면서 장기적인 면을 고려해 라모스의 대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는 2005년까지 세비야에 몸담은 후 레알로 이적했다. 또 한 번 세비야 출신 선수를 품을지 관심사다.

쿤데를 포함해 다요 우파메카노(21, RB라이프치히), 브누와 바디아쉴(19, AS모나코), 가브리엘(22, 릴)도 리스트에 올라 있다.

라모스는 2021년 6월 레알과 계약이 끝난다. 본인은 2년 동행을 원하나 레알은 1년을 고수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다른 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빠른 외부 자원 수혈이 필요하다.



사진=풋볼에스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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