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에서 말하는 뮌헨전에 그리즈만이 필요없는 이유.txt
입력 : 2020.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투톱을 꺼낼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은 오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바르셀로나는 나폴리를, 뮌헨은 첼시를 잡고 8강에 올라왔다.

바르셀로나의 열세가 예상된다. 여전히 강력한 모습이지만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놓친 바르셀로나의 행보는 불안하다. 리오넬 메시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한 상황이고 키케 세티엔 감독의 토너먼트 지도력도 의문이다.

반대로 뮌헨은 지난해 12월 이후 패배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변함없는 전력을 유지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우승했다. 트레블 가능성이 높이 점쳐진다.

바르셀로나가 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4-3-1-2 전술을 예상했다. 세티엔 감독이 종종 활용하는 투톱 전술로 나폴리와 16강 2차전에서도 메시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위치를 바꿔가며 투톱 형식으로 성과를 냈다.

이번에는 보다 밸런스를 갖추는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아무래도 메시, 그리즈만, 루이스 수아레스가 모두 선발로 뛰는 건 어려워보인다.

스포르트는 "세티엔 감독은 뮌헨을 상대로 중원을 강화할 것이다. 뮌헨은 스피드와 지구력, 힘이 좋은 팀이라 바르셀로나는 보다 더 많이 공을 소유하면서 메시를 더 활용해야 한다"며 "평소보다 미드필드에 한 명 더 두는 그림이 유력하다. 그리즈만이 희생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럴 경우 메시와 수아레스가 최전방에 서고 아르투로 비달이 선발로 출전해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렌키 데 용, 세르지 로베르토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스포르트는 "이 전술은 낯설지 않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세티엔 감독이 꺼낸 바 있다. 두 경기 모두 효과는 있엇지만 이기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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