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8강] ‘페르난데스 PK 골’ 맨유, 코펜하겐에 1-0 진땀승... ‘4강 진출’
입력 : 2020.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까스로 4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코판헤겐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맨유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앙토니 마르시알이 섰고 양 측면에 마커스 래쉬포드와 메이슨 그린우드가 자리했다. 중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프레드가 구축했고 수비 라인은 브랜든 윌리엄스,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 아론 완-비사카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꼈다.

코펜하겐은 4-3-3으로 맞섰다. 윈드, 팔크, 다라미가 공격진을 구축했고 제카, 스타게, 펩 비엘이 허리에 위치했다. 수비진은 보일레센, 비엘란트, 넬손, 바렐라가 구성했다. 골문은 요한손이 지켰다.

맨유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코펜하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6분 코펜하겐이 혼전 상황 속에서 연속해서 슈팅을 시도했다. 맨유는 육탄 방어를 통해 위기를 넘겼다.

맨유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페르난데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전반 막판 맨유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4분 래쉬포드의 헤더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가 질주 후 코펜하겐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에도 골을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11분 그린우드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자 래쉬포드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6분 뒤에는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이 다시 골대를 강타했다.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다. 맨유는 계속해서 코펜하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막판 마르시알이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 3명을 벗겨냈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전반 3분 마르시알이 다시 수비진을 벗겨낸 뒤 골키퍼와 맞섰다. 하지만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마르시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95분 만에 침묵을 깼다.

리드를 잡은 맨유가 추가 골을 노렸다. 연장 전반 막판 페르난데스와 후안 마타가 연속해서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빅토르 린델로프의 슈팅마저 골대를 때렸다.

맨유는 남은 시간 마르시알을 대신해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하며 잠그기에 나섰다. 리드를 지킨 맨유가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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