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다음 시즌 밀란에 없을 걸? 유로파는 안 뛰어''
입력 : 2020.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과 이별을 예고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0일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밀란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랄프 랑닉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의 답은 "랑닉이 누군데? 나는 그가 누군지 조차 모른다"였다.

밀란에 대한 무관심과 무정이 느껴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우승을 위해 뛴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집에 머물겠다. 사람들이 미국에서 은퇴가 너무 쉽다고 말하길래 밀란으로 돌아왔다. 나는 이곳에서 순수한 열정으로 뛰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모든 것을 중단시켰다. 은퇴를 해야했을 수도 있지만 다행히 다시 돌아왔다"면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축구를 하기 위해 태어났다. 나는 여전히 축구에서 최고다"고 자신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내비쳤다.

지난 1월 밀란에 합류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반 시즌 만에 이적을 고려중이다. 그는 "우리는 클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켜볼 것이다. 솔직히 다음 시즌 밀란에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로파리그를 위해 뛰는 선수가 아니다. 밀란도 유로파리그에 속할 팀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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