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 먹기 4호 골 쿠보, “19년 동안 축구하면서 처음”
입력 : 2020.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쿠보 타케후사(19)가 마요르카의 1부 잔류 불을 지폈다.

마요르카는 10일 열린 레반테와 라리가 35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2점으로 18위를 유지, 17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승점35)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쿠보가 또 날았다. 이날 선발 출전해 오른쪽 공격을 책임졌다.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상대 문전에서 세컨드 볼을 침착히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본인 득점에 앞서 단독 드리블 돌파로 레반테 수비진을 무너뜨린 후 슈팅까지 이어가는 등 경기 내내 수 차례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1골을 적립한 쿠보는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 후 스페인 ‘아스’는 “쿠보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며 평점 만점을 부여했다.

리그 4호 골을 신고한 쿠보는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매번 경기를 하기 전 세컨드 볼이 흘러나오길 기도한다. 19년 동안 축구를 해오며 이런 볼이 온 건 처음”이라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오늘은 운이 따랐던 경기다. 그래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나도 동료들도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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