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맨유, 솔샤르가 해냈다…英언론 ''모리뉴 혼란 지웠다''
입력 : 2020.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상당하다. 맨유에서 연차가 상당히 쌓인 루크 쇼는 "6년 동안 지금보다 자신감이 넘친 적은 없다"고 단언할 정도다.

맨유의 무패가 16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재개 후에도 4연승을 비롯해 5경기 연속 무패로 순항 중이다. 불가능해 보였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이제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재 5위인 맨유(승점 55)는 하락세에 접어든 4위 레스터 시티(승점 59)를 바짝 뒤쫓은 상태다.

맨유가 어느 때보다 시원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에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세 모리뉴 감독을 거치면서 소극적이고 수비적인 색깔로 변모했다. 그마저도 제대로 버티지 못해 감독 교체가 심심찮게 벌어졌다.

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도 정상궤도에 오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확보하면서 예전처럼 시원한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재개 후 5경기서 맨유가 뽑아낸 득점만 14골에 달한다.

지는 법이 없고 이길 땐 또 크게 이기니 선수들은 신이 날 수밖에 없다. 쇼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지금처럼 경기를 잘한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우리는 지금 자신감이 넘친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믿음으로 가득찬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쇼는 팀 분위기를 바꾼 솔샤르 감독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감독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 그가 데려온 선수들과 기존의 선수들 모두 잘 지내고 있어 훈련장이 늘 행복으로 가득하다"며 "모두 웃고 맨유를 즐긴다. 이것이 성공하는 팀의 시작이다. 모두가 같은 것을 원하고 어울리면서 큰 변화를 가져온다"고 긍정적인 환경을 강조했다.

스카이스포츠도 쇼의 말을 빌려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솔샤르 감독이 영입한 해리 매과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리더로 급부상한 것을 강조하며 모리뉴 감독 시절 공황에 빠졌던 라커룸의 문화를 바꿨다고 해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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