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이어, 관중석 난입으로 4경기 출장정지…벌금도 6천만원
입력 : 2020.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관중석에 난입한 문제로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축구협회(FA)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는 FA 규정 E3을 위반한 혐의로 앞으로 4경기 동안 출전할 수 없으며 4만 파운드(약 5994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행동에 경고했다.

다이어는 지난 3월 노리치 시티와 FA컵 16강전이 끝나고 관중석으로 올라가 한 팬과 충돌했다. 다이어는 경기 내내 자신의 동생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한 팬과 말다툼을 벌였다. 다이어가 무단으로 경기장을 떠나 관중석에 난입한 건 분명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이지만 상대 팬의 과도한 야유가 원인이었기에 찬반 논란이 상당했다.

당시 토트넘의 조세 모리뉴 감독은 " 자리에 진정한 팬은 없었다. 내가 다이어보다 나이와 경험이 많지만 내 아들에게 똑같은 일이 생긴다면 2초도 생각하지 않고 그처럼 행동할 것"이라고 두둔했다. 대다수의 팬도 같은 생각이었다. 경기 직후 '더선'이 독자를 대상으로 다이어의 행동의 잘못을 묻자 5천명 이상의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옳은 행동'으로 치부했다.

그러나 FA는 규정대로 다이어 건을 처리했고 4경기 출장정지의 다소 무거운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다이어는 본머스전을 시작으로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전까지 뛸 수 없다. 시즌 최종전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야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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