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결승골' 서울E 레안드로, ''K리그 어렵지만 첫 승 기뻐''
입력 : 2020.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서울 이랜드FC의 레안드로가 시즌 첫 승리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랜드는 31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랜드는 시즌 첫 승을 따낸 동시에 정정용 감독에게 데뷔승을 안겼다.

이날 이랜드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외인 듀오 레안드로와 수쿠타-파수의 호흡이 돋보였다. 레안드로가 아산 수비진을 휘저었고 수쿠타-파수는 PK를 얻어내며 맹활약했다.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끈 레안드로의 얼굴은 밝았다. 레안도르는 “이번 경기는 첫 승리를 따내야 했던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지만 이기게 돼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안드로는 경기 시작 전부터 필승을 다짐하고 있었다. 레안드로는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선수들끼리 멘탈적인 부분을 다잡으며 함께 좋은 플레이를 하자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서로 강조했다”라고 언급했다.

브라질, 포르투갈, 이스라엘, 조지아, 몰도바 등 세계 각지에서 뛴 레안드로에게 K리그는 첫 아시아 무대다. 레안드로는 “5경기를 뛰면서 K리그가 쉽지 않은 리그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번 경기에서 이겼지만 앞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이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며 힘을 주시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레안드로의 K리그 적응엔 페시치(FC서울)와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의 도움이 있었다. 이들 모두 몰도바의 FC셰라프 티라스폴에서 뛴 경험이 있다. 레안드로는 “페시치와 무고사는 좋은 공격수다. 그들의 경기도 많이 봤다. K리그에 온지 4달 정도 지났는데 두 선수가 나의 K리그 적응을 도와줬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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