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시 이승우, 신트트라위던서 고통 받고 있어'' 日 언론
입력 : 2020.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 언론이 이승우(22, 신트트라위던)가 벨기에 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풋볼채널’은 지난 28일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았던 선수를 조명했다. 이영표(2002), 박주영(2006, 2010, 2014), 이승우(2018)의 월드컵 활약상, 현재 모습을 언급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이승우는 어린 시절부터 주목 받았다. ‘한국 메시’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바르셀로나에서 방출됐다.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기 1년 전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첫 시즌 출전 기회가 뜨문드문 주어졌다. 2018년 5월 한국 대표팀에 발탁돼 온두라스를 상대로 EDNA을 기록했다. 월드컵 직전 이근호와 권창훈의 부상으로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2년 전을 떠올렸다.

이어 “20세에 첫 월드컵에 나섰고,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팀에서 막내였던 그는 조별리그 두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이승우는 한국이 마지막 경기에서 챔피언인 독일을 무너뜨린 역사적인 승리를 벤치에서 지켜봤다”고 전했다.

매체는 월드컵 후 이승우가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고 주목했다. “이승우는 러시아 월드컵 후 세리에B로 강등된 베로나에서 출전 시간을 조금 더 늘렸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2019년 열린 아시안컵에서 나상호(FC도쿄)의 부상으로 추가 소집됐다. 두 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며, “2019년 일본 선수가 많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계약했다. 이곳에서 적은 출전 기회로 고통받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묻히는 걸까”라고 우려했다.

사진=신트트라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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