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물 켠 맨유... '영입 타깃' 유망주, 도르트문트와 개인 합의(獨 언론)
입력 : 2020.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잉글랜드 ‘신성’ 주드 벨링엄(16, 버밍엄 시티)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한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7일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 U-17 대표팀 미드필더 벨링엄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개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버밍엄 출신으로 지난해 8월 포츠머스와 EFL컵을 통해 프로(1군)에 데뷔했다. 16세 38일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공식 35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뛰어난 신체 조건에 날카로운 킥 능력도 겸비했다.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벨링엄의 가치를 5,000만 파운드(759억 원)로 평가했다. 그만큼 잠재력을 갖췄다는 증거다. 특히 영국 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미 지난 3월 말 도르트문트는 벨링엄 측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맨유가 후발 주자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벨링엄 부모가 맨유 연습 구장을 찾았고, 알렉스 퍼거슨까지 동원해 공을 들였다. 하지만 벨링엄은 도르트문트를 택했다. 맨유는 헛물만 켰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제이든 산초(20)의 뒤를 잇는 유망주 획득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엘링 홀란드(19)를 품었다. 홀란드는 맨유 러브콜에도 불구 도르트문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벨링엄 역시 그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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