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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말에 일희일비하는 바르사, 공중분해 가능(엘 파이스 폭로)
등록 : 2020.04.07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리오넬 메시(32)는 FC바르셀로나에 절대적인 존재다. 최근 그를 둘러싸고 묘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스페인 ‘엘 파이스’는 지난 5일 “코로나 바이러스에 휩쓸리고도 캄프 누는 휴전이 안 되고 있다. 선수단과 프런트 사이 균열은 코로나를 계기로 더욱 확대됐다”고 폭로했다.

매체는 이런 사태를 주도한 인물로 강력한 힘을 가진 메시를 꼽았다.

메시는 팀을 대표해 선수단 급여 70% 삭감 수용, 클럽 직원에게 지불되는 임금 삭감은 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행동을 면밀히 체크하며 압박을 가한 인물(SNS 스캔들)이 있다는 것을 주장했다.

양자의 대립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구단의 투박한 관리가 발단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내분이 일어났고, 메시가 과거에 맺힌 한을 토대로 날을 세웠다고 ‘엘 파이스’가 전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메시를 포함한 선수단에 맞서려 해도 이미 패한 전투에 임하는 것과 같다. 바르셀로나는 베를린에서 마지막으로 빅이어(UCL)를 들어 올렸다. 이후 프런트는 선수단과 다툼을 해왔다. 다니엘 알베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네이마르는 본인의 의지로 팀을 떠났다. 현재 네이마르가 복귀를 원하고 있으나, 그 누구도 캄프 누를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런 기색이 전혀 없다.

메시를 중심으로 루이스 수아레스, 헤라르드 피제,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가 잔류했다. 이들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문제는 입김이 세져 구단의 관리 감독이 어렵고, 감독 선임까지 참견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번 급여 문제도 선수들의 생각대로 이미 연봉이 급상승했다. 물론 결과를 내고 있다. 라리가를 계속 제패하고 있다. 재작년에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다. 물론 UCL은 2014/2015시즌 이후 멀어졌지만, 매 시즌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성적은 남기고 있다. 문제는 이를 방패삼아 영향력을 높여 타이틀을 놓치고도 자신들이 무사하길 바란다.

결국, 현 상황은 캄프 누에서 공중분해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바로토메우 회장은 2015년 회장에 재선했다. 당시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을 앞세워 3관왕을 달성했고, 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때문에 갈등이 생겨도 스스로 승산 없다는 걸 안다. 항상 메시 말에 일희일비하는 이유다.

이번에 메시가 들고 일어난 건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단결하자는 취지다. 이번 협상(임금)에서 바르토메우를 포함한 프런트가 또 리더십 부족을 드러냈다. 양 측의 불신은 가망이 없을 정도로 깊은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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