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24R] 루카쿠·에릭센·산체스 다 썼지만...인테르, 라치오에 1-2 역전패
입력 : 2020.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인터밀란이 라치오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인터밀란은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라치오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16경기(10승 6무) 연속 이어지던 인터밀란의 리그 무패행진은 마감됐다. 승점 54점을 유지하면서 2위 자리도 라치오(승점 56)에 빼앗겼다.

홈팀 라치오는 펠리페 카이세도와 치모 임모빌레가 투톱을 형성했고, 조니, 루이스 알베르토, 루카스 레이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아담 마루시치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인터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로멜루 루카쿠가 공격을 이끌었고, 미드필드진에 애슐리 영, 니콜로 바렐라,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마티아스 베치노,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나섰다.

경기 초반은 홈팀 라치오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9분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전반 14분 헤더 슈팅으로 또 다시 득점을 노렸다.

인터밀란의 반격은 중반부터 시작됐다. 전반 18분 루카쿠가 브로조비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토마스 스트라코샤의 선방에 막혔다.



흐름을 살린 인터밀란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칸드레바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스트라코샤에게 막혔고 영이 이를 놓치지 않고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인터밀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분 인터밀란 수비수 스테판 더 브레이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라치오의 임모빌레가 침착한 마무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치오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8분 카이세도와 조니를 빼고 호아킨 코레아, 마누엘 라차리를 동시에 투입했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몰아붙이 라치오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후반 25분 코너킥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골문 구석을 노린 정확한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인터밀란도 후반 32분 칸드레바와 브로조비치를 불러들이고 빅터 모제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넣었다. 에릭센은 투입하자마자 강력한 슈팅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 찬스가 라우타로의 골로 이어졌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인터밀란은 후반 막판 수비수 디에고 고딘을 빼고 알렉시스 산체스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2 패배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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