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406일 만의 실전, 허문회 감독 '시선 고정'
입력 : 2019.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해] 김현세 기자= "챙겨 봐야죠."

내년 롯데와 다시 함께하게 된 노경은이 오랜 공백 끝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지난해 10월 11일 광주 KIA와 경기 이후 406일 만이다. 노경은은 올겨울 호주프로야구 질롱 코리아에서 감을 익혀 롯데로 합류하겠다는 방침이다.

질롱 코리아는 21일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노경은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상대는 KBO 리그에서 뛴 앤디 번즈와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속한 시드니 블루삭스다.

그레엄 로이드 질롱 감독은 "노경은은 노련하고 구위가 좋다"며 "중요한 개막전이기 때문에 가장 믿을만한 투수를 첫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1선발 중책을 맡은 노경은은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노경은의 실전 투입 소식을 접한 허문회 롯데 감독은 "(질롱 경기를) 챙겨 보겠다"며 "노경은 말고도 우리 선수들이 여럿 가 있다. 부임한 지 얼마 안 돼 바빠서 정신없었는데, 질롱에서 뛰는 선수도 경기 보면서 체크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허 감독은 "1년 쉬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거로 본다"며 "베테랑 선수이지 않나. 그동안 유지한 감만 있다면 쉬었더라도 던지는 데 큰 문제 없을 거다. 되레 충분한 휴식이 됐을 거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질롱 개막전은 21일 오후 4시 30분 MBC스포츠플러스를 포함해 LG유플러스 U+프로야구, 포털사이트 다음, 질롱 코리아 유튜브 공식채널(GK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질롱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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