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을 공식화 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금 같은 변화를 원치 않았다.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며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초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성적이 실망스러워 결론을 내렸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클럽의 새로운 역사를 썼지만 이번 시즌 들어 성적 부진으로 힘겨워했다. 현재 EPL서 3승 5무 4패로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토트넘 보드진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포체티노 경질 시 토트넘은 적지 않은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손해도 불사할 수도 있다는 게 현지의 분석이었고 경질을 택했다.

이로써 토트넘과 포체티노 감독의 동행이 5년으로 마무리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전성기를 불어넣었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리그컵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일궜고 빅4에 꾸준히 들며 총 293경기서 159승 62무 72패의 기록을 남겼다.

토트넘은 이제 후임 선임 작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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