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지각 3000만원”…첼시 잘 나가는 이유는 ‘램 반장’의 군기 덕분?
입력 : 2019.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의 엄격한 ‘내부 규율’이 공개됐다.

영국의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첼시의 선수 벌금 규정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19/2020 시즌 첼시의 벌금 목록은 총 12가지다.

먼저 경기에 지각하면 2,500파운드(약 370만원), 팀미팅 지각은 분당 500파운드(약 75만원)다.

가장 금액이 큰 벌금은 부상 및 질병을 알리지 않은 것(1만 파운드, 약 1,500만원)이며, 선수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할 수도 있는 훈련 지각의 경우 무려 2만 파운드(약 3,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또한 식사 시간이나 미팅 시간에 휴대폰 벨이 울리면 1,000파운드(약 150만원)을 벌금으로 낸다. 코치진에게 알리지 않고 무단으로 이동하는 경우 5,000파운드(약 750만원)를 물린다.

주로 철저한 팀 정신과 규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 선수들은 잘못된 행동을 한지 14일 안에 구단에 벌금을 내야 하고 이 기간이 지날 경우 연체료가 붙는다. 선수들의 벌금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팀의 활동에 쓰인다.

첼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승2무2패(승점 26)로 3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6연승을 기록 중이다. 램파드 감독은 EPL 10월의 감독상을 받았다. 시즌 전 ‘초보 감독’ 램파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이제 완전히 사라져가는 분위기다. 현지 매체들은 램파드 감독과 첼시가 잘 나가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처럼 잘 다져진 팀 기강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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