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표정+모자 푹 눌러쓴 손흥민, 즈베즈다 원정 동행
입력 : 2019.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이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 나섰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린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1-1무)에서 후반 34분경 안드레 고메스에게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고메스가 세르쥬 오리에와 충돌해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죄책감에 머리를 감싸 쥐며 눈물을 흘렸다. 충격에 휩싸였고, 퇴장 후 라커룸에서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토트넘은 항소를 한 상태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의 퇴장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고의성이 없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토트넘, 에버턴 지도자, 구성원들도 한목소리를 냈다. 다행히 고메스의 수술도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즈베즈다 원정 불참을 전망했다.

토트넘은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즈베즈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을 위해 이동하는 선수들 영상을 올렸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축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손흥민의 모습도 보였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어두운 표정으로 비행기로 향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원정에 동행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출전여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UCL B조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7일 즈베즈다를 잡아야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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