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워진' 케이로스?, “하메스 A매치 제외는 내 결정”
입력 : 2019.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여우' 카를로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이 지난달에 이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친선 A매치 명단에서 제외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상적으로 뛰고 있는 하메스가 콜롬비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배경을 조명했다.

흡사 큰 대회가 아니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에 뛰지 않았던 리오넬 메시의 사례처럼 하메스가 먼저 소집을 거부했다는 설이 돌았다.

이에 케이로스는 “혹자는 하메스가 소집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으며 “그 결정은 당연히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감독으로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하메스에게만 모든 시선이 쏠리지 않기를 바랐다. “15~16명의 선수들이 베이스를 유지하는 게 우리의 목표에 부합한다. (하메스 같은) 선수가 없다고 해서 화를 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가장 중요한 선수들만 붙잡고 있을 수는 없다”면서 “미래를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대표팀 감독으로서 장기적인 시야로 바라봐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정작 중요한 건 ‘실전’이라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케이로스는 “승점 3점을 놓고 경쟁할 때는 최고의 선수들이 준비가 돼있길 바란다”고 뼈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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