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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목포시청] 목포시청, 실력으로 만든 FA컵 4강 기적
등록 : 2017.08.09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목포시청이 FA컵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내셔널리그 팀으로 2008년

고양 국민은행 이후 9년 만에 FA컵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목포시청은 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FA컵 8강에서 3-0 승리라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해까지 FA컵 32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목포시청은 올해 FA컵에서 팀 창단 최고 성적을 거뒀다.

목포시청의 FA컵 4강은 기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목포시청이 내셔널리그 5위에 올라있는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현재 K리그 챌린지 4위인 성남에 압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그 기적도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목포시청은 공수의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하며 실력으로 기적으로 만들었다.

성남은 오는 14일 경남FC와의 경기를 대비해 주전 다수를 제외했다. 그래도 김두현, 장학영, 오장은 등 베테랑과 김태윤, 연제운 등 주전 수비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골키퍼도 변함없이 김동준이 지켰다.

객관적인 전력은 목포시청이 열세였지만 집중력은 더 강했다. 목포시청은 초반부터 성남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목포시청이 수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한 성남은 목포시청의 허를 찔리며 전반 2분 만에 정훈성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했다.

성남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충분히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동기, 흘로홉스키가 목포시청 문전에서 잡은 완벽한 득점 기회는 부정확한 슈팅으로 놓쳤다.

목포시청은 몇 차례 되지 않은 슈팅 기회를 확실히 마무리했다. 전반 23분 이인규의 헤딩슛과 41분 김영욱의 헤딩슛 득점은 운이 따랐다. 그러나 그 운을 살려내는 것은 실력이다. 이날만큼은 목포시청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 성남보다 한 수 위였다.

목포시청은 3골 차로 점수를 벌리자 수비에 집중했다. 목포시청은 5-4-1 포메이션을 가동해 수비적인 축구를 펼쳤지만 공격 시에는 빠른 역습으로 성남은 위협했다. 후반전에는 수비에 더욱 무게를 둬 반격에 나선 성남의 발목을 잡았다. 오히려 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올린 성남의 뒷공간을 침투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목포시청은 이변의 주인공, 성남은 희생양이 됐다. 하지만 단순히 운이 따라준 것이 아니다. 목포시청은 경기를 지배했고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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