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한 상자가 84만원? 유례없는 품귀 현상 무슨 일?
입력 : 2015.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경제 사정이 악화되며 생필품 부족까지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콘돔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불룸버그 통신은 10일 베네수엘라의 콘돔 품귀 현상을 전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희귀 물품 경매 사이트인 메트카도리브레에서 36개 들이 콘돔 한 상자(36개)가 4760볼리바르(약 8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 콘돔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근래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베네수엘라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국가 전체 수입의 90% 이상이 석유 수출 관련업 채워지고 있다. 국제 유하가 최근 6개월 사이 계속 떨어지자 국가 부도 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경제 사정이 나빠졌다.

그로 인해 생필품 부족 현상이 심각해진 가운데 시민들은 물건을 사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외신은 전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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