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극적인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긴 FC 서울의 데얀이 역전승의 공을 팀 동료인 고요한에게 돌렸다.

서울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전반에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고요한의 두 골과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데얀이었지만 고요한의 활약은 눈부셨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고요한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을 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후반 34분과 40분에는 연속골을 터트리며 서울에 승리의 희망을 안겼다.

경기 후 데얀은 “결승골을 넣어 기쁘다. 결승골은 내가 넣었지만 오늘 경기는 고요한이 칭찬 받아야 한다”며 고요한에 승리의 공을 돌렸다.

고요한의 활약도 있었지만 서울의 해결사는 역시 데얀이었다. 데얀은 후반 42분 환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렸다. 그는 “결승골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승점 3점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서울이 챔피언이 되기 위해 멈추지 않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한 서울은 5월 1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주말에 전북 현대와의 일전을 치른다. 서울에 있어서는 중요한 일정이다. 이에 데얀은 “두 경기에도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시면 더욱 힘을 낼 것 같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