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근거리 통신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 U100' 공개
입력 : 2023.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혜림 기자]
삼성전자, 근거리 통신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 U100' 공개
삼성전자가 4차산업혁명,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UWB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Exynos Connect) U100'을 21일 공개했다.

UWB는 넓은 주파수 대역에 걸쳐 낮은 전력으로 대용량의 정보를 빠르게 전송하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이다. 기기 간 거리와 위치를 수 센티미터 범위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스마트키와 스마트 홈,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2021년에는 2억대, 지난해에는 3억대 가량의 UWB 기기가 출하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30년에는 18억대까지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2030년까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UWB 기술이 탑재된 기기가 5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은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eFlash(Embedded Flash) 메모리 △전력관리 IP(Intellectual Property)를 하나의 칩에 집적해 소형화된 기기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동작별 최적화된 전력 모드를 구현해 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작동해야 하는 모바일과 전장, 태그(Tag)와 같은 IoT(사물인터넷) 기기에 적합하다. 또 '무선전파 도달 시간(ToA)'과 '3D 도래각(AoA)' 기능을 적용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밀한 거리·위치 측정과 방향 인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 센티미터 이내, 5도 이하의 정밀 측위로 GPS 활용이 어려운 실내에서도 위치 추적이 가능하며, 정교한 위치 측정이 필요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은 통신 중 외부의 해킹을 막아주는 STS(Scrambled Timestamp Sequence) 기능과 보안 HW 암호화 엔진을 탑재해 보안 성능도 탁월하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을 통해 모바일, 차량, 스마트홈, 스마트 팩토리 등 B2C, B2B 시장을 모두 적극적으로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은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이의 초연결성, 정확한 방향과 거리, 강화된 보안을 통해 위치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도체"라며 "그동안 축적한 통신 반도체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용 반도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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