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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아들이 자우림 음악 멋있다고..아주 자랑스러워 해” [인터뷰③]
등록 : 2021.11.26

[OSEN=지민경 기자] 밴드 자우림이 현재 밴드씬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자우림은 최근 11번째 정규 앨범 ‘영원한 사랑’ 발매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과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팬데믹은 전 세계 음악 시장, 특히 공연계에 큰 타격을 입혔다. 공연 위주의 밴드에게 코로나19는 큰 위기였을 터.

김윤아는 “당연히 위기였다. 저희도 저희지만 공연을 지지해주기 위해 같이 일하시는 업체들이 많이 있다. 생업이 걸린 문제인데 공연이라는 것이 성립이 안되니까 도산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시거나 하는 분들이 주변이 많아서 그걸 보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도 자우림은 온라인 공연도 하고 행사도 있어서 온라인 페스티벌, 비대면 공연 등을 했는데 기회가 되면 다 하려고 했다. 그것이 저희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같이 공연을 만드시는 팀들을 위해서이기도 했다. 상황이 다시 좋아졌으면 좋겠다. 공연이 그냥 밖에서 보면 즐거운 축제같이 보이지만 그걸 위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받혀주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선규는 “코로나가 닥치면서 온라인 전용 공연장도 만들어지고 새로운 포맷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자우림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희 음악도 음악이지만 음향, 조명 등 필요한 것이 많은데 그것이 작은 모니터로 보여질 수 있을까 회의적이었다. 그나마 이제 상황이 좋아져서 공연을 다시 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팬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진만은 “온라인 공연도 나름 재미가 있다. 이렇게 해도 이런 분위기가 나오는구나 싶다. 그래도 끝나면 뭔가 아쉽다. 밴드는 관객들 앞에서 해야 살아있는 느낌이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우림은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영원한 사랑'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내에서 함성은 금지된다.

이선규는 “당연한 건데 예전 록페스티벌 영상을 유튜브로 보면 이제 어색하다. 내년 여름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제발 빨리 함성이 가능해졌으면 좋겠다. 함성이 없는 공연은 나름대로 미덕이 있다. 여러분이 앉아만 계셔야되고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레퍼토리가 있다. 음악적으로는 풍성하게 구성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락페스티벌 같은 곳에서 다시 공연을 할 수 있는 날이 되면 정말 눈물날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슈퍼밴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밴드 주자들이 각광을 받았지만, 여전히 여성 밴드 프론트맨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 제2의 김윤아가 나오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선규는 “그 말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성 프론트맨인 밴드가 제2의 자우림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틀에 박혀지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말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김윤아는 “사실 밴드가 별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기가 어려운 것 같다. 밴드음악이 주류도 아니고, 사실 주류였던 때는 없었지만. 음악 스타일도 락보컬을 사람들이 솔직히 말하면 촌스럽다고 생각한다. 밴드음악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남자 보컬, 여자 보컬을 나눌 수 있다.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밴드가 너무 적다. 그런 밴드가 생기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이 밴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다들 힙합을 한다. 밴드가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 밴드가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결혼한 김윤아는 어느덧 청소년기의 아들을 둔 엄마가 됐다. 아들이 엄마가 하는 음악을 들으며 어떤 이야기를 하냐고 묻자 그는 “되게 멋있다고 한다. 아주 자랑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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