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13일만에 200만 돌파..'슬램덩크'보다 빠르다 [Oh!쎈 이슈]
입력 : 2023.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일본 애니 '스즈메의 문단속'이 200만을 넘어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20일 하루 1,297개 스크린에서 6만 2,960을 끌어 모아 누적관객수 201만 4,05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날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601개 스크린에서 9,36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16만 4,450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소울메이트'는 612개 스크린에서 7,171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 12만 5,832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4위, '샤잠! 신들의 분노'는 5위 순이다.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 금~일 3일간 약 70만 명을 모으면서 개봉 1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 개봉작 가운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두 번째로 200만을 돌파한 작품이며, '슬램덩크'보다 16일 앞선 새 기록을 경신했다. 무려 2주 이상 앞당긴 기록이자 흥행 속도로, 국내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했다.

앞서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6일 만에 100만, 이번에 13일 만에 200만을 각각 돌파해 300만과 400만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스즈메 목소리 역을 맡은 하라 나노카가 국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00만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고, 감독은 "길어진 팬데믹 기간 동안 지친 관객 여러분들께 영화를 통해 위로를 드리고 싶었는데 저희의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원작각본감독: 신카이 마코토, 수입제공 ㈜미디어캐슬, 공동제공 ㈜로커스, 배급 ㈜쇼박스)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너의 이름은.'(2016), '날씨의 아이'(2019)를 만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 마지막 편으로, 지난해 일본에서는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미디어캐슬,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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