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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혈주의 롯데컬처웍스 대표에 최병환 CGV 전 대표 내정
등록 : 2021.11.26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롯데그룹이 최병환 전 CGV 대표이사를 롯데컬처웍스 신임 대표로 내정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이 최병환 전 CGV 대표이사를 롯데컬처웍스 신임 대표로 내정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순혈주의를 고수해왔던 롯데그룹이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외부 인사들을 대대적으로 계열사 수장에 앉히는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롯데컬처웍스에 CJ CGV 전 대표이사가 대표로 영입됐다.


25일 롯데그룹이 단행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부사장)에 최병환 전 CJ CGV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총괄하는 롯데컬처웍스 수장에 라이벌 회사인 CGV 대표 출신이 영입된 것이다. 1964년생인 최병한 신임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광운대 전자통신학과를 졸업하고 쌍용컴퓨터와 LG데이콤에서 통신망 구축을 담당했으며, 하나로텔레콤 eBiz사업기획을 담당했다. 2007년 CJ헬로비전 전략기획팀장을 시작으로 티빙 사업추진실장을 거쳐 2013년에 CJ 4D플렉스 대표를,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CJ CGV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미래사업 전략을 기획하는데 전문적인 역량을 갖고 있다는 평과 숫자에 민감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2018년 6월 롯데쇼핑의 시네마사업부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모가디슈' '한산: 용의 출현' '해적2' 등 대작들을 잇따라 투자했으며 신규 출점을 비롯해 공연, 드라마 제작, OTT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해왔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도 확대했다.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치면서 장기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롯데컬처웍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790억원, 영업적자는 320억원이었다. 롯데컬처웍스는 OTT 사업은 철수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정리도 진행 중이다.

최병환 신임 대표는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외 사업에 대한 정리 작업과 새로운 미래산업 전략을 기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롯데그룹 임원인사에서 정경재 롯데컬처웍스 콘텐츠 사업부문장은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CGV 전 대표를 대표로 영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하는 한편 내부 임원을 승진시켜 안정을 도모한 셈이다. 롯데컬처웍스로서는 안정적인 변화를 택한 인사로 보인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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