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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신민아 ''수영복+민낯 촬영, 두려웠지만 전투복이라고 생각'' [인터뷰③]
등록 : 2020.09.17

[OSEN=심언경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신민아가 다이빙 선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신민아는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 인터뷰에서 "다이빙 선수 같은 모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캐릭터에 집중을 관객분들이 못할 것 같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의문의 사고를 당한 후 수진의 욕망을 알아채고, 자신의 욕망과 광기를 깨닫는 이영 역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에 신민아는 새로운 연기 도전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신민아는 그간 맡았던 역할들과 결이 다른 이영을 소화하기 위해 '공감'에 집중했다고 했다. 신민아는 "장르도 미스터리고, 이영이의 광기가 복잡해보일 수 있지만, 이영이의 감정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다. 인간관계나 최고의 자리에서 갖는 압박감 등에 공감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항상 많은 분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보여드리는 직업이지 않나. 다이빙을 하고 결과를 받아드는 이영과 비슷하다. 이영의 상황이 배우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과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민아는 이영의 감정선을 표현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신민아는 "과해보이지 않고 싶었다. 일차원적으로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이영의 감정을 정확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감독님이랑 대화를 많이 했다. 이영의 방점은 어디서 보여드려야 할지도 고민을 했었다. 내가 이영이의 감정에 공감만 한다면 표현이 진정성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영이의 감정 상태에 공감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민아는 "영화에 들어가기 전 3개월간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높이도 올리고 자세도 조금씩 올리다 보니까 촬영할 때는 익숙해졌던 것 같다"며 다이빙 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신민아는 외적으로도 큰 변화를 줬다. 맡은 역할이 다이빙 선수인 만큼 수영복을 입는 것은 기본, 질끈 묶은 머리와 민낯으로 촬영에 임해야 했다. 신민아는 "수영복을 입는 게 두려웠다. 포즈를 취하거나 정적인 게 아니라 물 속에 들어가야 하니까 수영복이 돌아가지는 않을까, 이러한 걱정들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민아는 부담감을 캐릭터 소화에 대한 열정으로 극복했다. 신민아는 "(수영복을) 전투복이라고 생각했다. 수영복으로 여성성을 너무 드러내는 것에 대한 걱정과 거부가 있었다. 사전에 제작진이 그런 부분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서 편하게 몸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오히려 다이빙 선수 같게 하고 나니까 저한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수영복도 입고 물도 묻히고 화장을 하지 않는 게 하나의 장치처럼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낯설고 너무 적나라하게 보였다. 하지만 (연기를 할 때) 그런 것들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디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내비친 신민아는 "영화 보시고 '서늘한 얼굴의 신민아'라는 표현을 많이 해주셨다. 제게 서늘한 얼굴이 있다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스릴러는 제가 도전 안 해봤던 장르니까, '스릴러 퀸'이라는 수식어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민아는 "사람들이 어색해하지 않을까 고민을 하기 이전에 새로운 캐릭터를 한다는 건 재미있다. 다행히 '보좌관'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주셔서 그런 반응을 들을 때 다른 모습을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었다. '디바'에서도 다른 분들이 그렇게 봐주셔서 너무 기쁘고, 그래서 새로운 것들을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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