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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빛나는 한줄기 빛..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공개
등록 : 2020.09.17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어둠 속 빛나는 한줄기 빛..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공개

어둠 속을 비추는 한줄기 빛.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빛을 잊지 않겠다는, 등대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소망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17일 부산국제영화제는 2020년 공식 포스터를 소개했다. 영화제 측은 공식 포스터가 시대적 어려움에 꺾이지 않고 새로운 시간의 축을 세워나가는 시대 정신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망망대해 위 우뚝 서 있는 조형물은 영화의 바다를 지키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존재를, 어둠을 뚫고 나온 빛은 어떤 난관에도 꺼지지 않는 영사기 빛을 형상화했다. 포스터를 휘감고 있는 푸른 빛은 아침의 시작을 알리고, 어둠에 지지 않고 내일을 깨우는 모두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포스터로 영화제와 시대적 상황을 담아 표현해왔다. 한참 어려웠던 시절인 2016년에는 푸른 소나무를 포스터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상 개최를 모색해왔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자 개막을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개,폐막식과 레드카펫을 비롯해 많은 관객이 모일 수 있는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 부대행사를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 방역에 최선을 다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영화제 개최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서 등대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포스터는 감상만 감독이 만들었다. '기생충' 포스터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김상만 감독은, '접속' 포스터 디자인을 시작으로 '바람난 가족' '친절한 금자씨' '괴물' 등의 포스터를 만들었다. '해피 엔드'와 '공동경비구역 JSA'에는 미술감독으로 참여했고, '걸스카우트'와 '심야의 FM'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등을 연출했다.

한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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