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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하정우 해킹 협박 혐의 일당 ''공소사실 인정''
등록 : 2020.05.21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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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 하정우 등을 포함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 4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21일 공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씨(34·여)와 남편 박모씨(40), 김씨의 여동생 김모씨(30·여)와 남편 문모씨(39)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를 위해 한 기일 속행을 원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한 죄가 가장 가벼운 언니 김씨의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시어머니가 거동조차 힘든 상황에서 최근 자녀를 잃어버린 상황이 있었고, 현재 (남은) 자녀들이 방치돼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씨는 자신의 여동생의 제안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으며, 현재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를 고려해 김씨의 보석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오는 6월 18일 오전 11시 재판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2019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2~3개월 동안 보이스피싱 구조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해 협박한 후 총 6억 1000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돈을 보낸 연예인은 총 8명 중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보이스피싱 일당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 있는 주범 A씨가 총괄책을 맡았고 한국 통장을 만들고 피해자들과 접촉하며 협박하는 조직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일당은 몸캠피싱도 시도했으며 연예인 중 몸캠피싱에 당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재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등록 외국인 주범 A씨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 중이다. 다만 이들의 범죄는 텔레그램 '박사방'의 조주빈(25)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범행 수법과 패턴 자체가 완전히 다른 범죄"라며 "(이번 연예인 휴대폰 해킹 및 협박 건은) 주범격인 사람이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패턴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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