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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의 관심사..배우로 도전, 남연우 향한 애정 [★FULL인터뷰]
등록 : 2020.05.23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치타 / 사진=트리플픽쳐스
치타 / 사진=트리플픽쳐스


래퍼 치타(30)가 배우 김은영으로 변신했다. Mnet 경연 프로그램 '언프리티랩스타'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치타가, 영화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에서 배우로 도전했다. 치타는 '초미의 관심사'에서 미혼모의 딸이자, 중학생 때 독립해 이태원에서 노래하며 살아가는 순덕 역할을 맡았다.

영화 속 순덕은 치타의 맞춤 캐릭터다. 치타는 트레이드 마크 같은 탈색한 짧은 헤어스타일, 그리고 진한 메이크업 그대로 순덕을 연기했다. 치타는 맞춤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첫 주연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재즈곡을 부르는 치타의 모습은 래퍼가 아닌 보컬로서 매력을 물씬 풍긴다.

무엇보다 '초미의 관심사'는 치타의 연인인 배우이자 감독 남연우가 연출을 맡아 더욱 관심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MBC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 출연해 연애를 공개 중이다.

치타를 만나 배우로서의 첫 도전과 연인 남연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스크린 속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다가왔나.
▶ 저는 지금까지 4번 정도 영화를 봤다. 볼 때마다 운다. 볼 때마다 새로운 것 같다. 스크린으로 보는 내 모습이 민망하고 낯설기도 하지만, 봤던 건데도 새롭게 느껴진다.

-배우로서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 제 노래를 듣고, 영화사에서 곡을 영화에 쓰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그러면서 영화에 출연도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이 왔다. 저도 (연기를) 해보고 싶었고 도전해보고 싶었다.

-원래 배우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나. 앞으로도 계속 연기할 생각이 있는지.
▶ 사실 배우로서의 어떤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배우로서의 다음 커리어는 이 영화가 개봉하고 난 다음이 중요할 것 같다. (캐스팅) 연락 기다리고 있겠다.(웃음)

-첫 연기도전이 어렵지 않았나.
▶ 할만했다.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그런 것 같다. 조민수 선배님도 그렇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수월하게 느끼지 않았나 생각한다.

-남연우 감독과 이 영화를 통해 만난 것인가.
▶ 일단 순서는 이렇다. 영화를 하기로 하고, 제가 출연을 결정한 뒤 남연우 감독이 합류했고, 기획하고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남 감독과 사귀게 됐다. 속으로는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걱정은 했다. 연인이라는 게 밝혀졌고, 그것 때문에 영화에 피해가 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했는데 이왕 밝혀지게 됐으니 숨길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영화는 영화, 연애는 연애로 하기로 했다. 영화 촬영하기 전에 (남연우와) 합의를 봤다. 촬영에 들어가면 연인은 꾹꾹 눌러두고, 배우와 감독으로 작업 하자고 했다. 거리를 많이 두고 촬영 했다.

치타 / 사진=트리플픽쳐스
치타 / 사진=트리플픽쳐스


-함께 영화를 촬영한 선배 배우 조민수의 반응은 어땠나.
▶ 저희가 사귀게 된 후 가장 먼저 조민수 선배님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배님께 조심스럽게 '저희 사귀어요' 하고 말씀 드렸더니 축하해 주셨다.

-남연우 감독이 연기에 대해 조언해 줬나.
▶ 저도 연기를 알려줄 줄 알았는데, 알려주지 않더라. 곧 촬영 들어가는데 이야기 해달라고 했더니 책(대본)을 많이 보고 순덕이가 어떤 생각을 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고민하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따라갈 조언을 그것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그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나.
▶ 연기가 처음이라, 아직 중점을 두거나 할 기준이나 그런 게 없다. 그런걸 두고 하기는 연기가 너무 처음이다. 그냥 주변에 같이 하는 스태프를 믿었다. 연기는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혼자 하는 게 아니고 팀의 작업이구나 하는 것을 정말 많이 느꼈다.

/사진='초미의 관심사' 스틸컷
/사진='초미의 관심사' 스틸컷


-이 영화의 어떤 점에 끌렸나.
▶ 편견에 대해 이야기 하는게 좋았다. 엄마와 딸이 하루종일 이태원을 돌아다니며 편견이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 편견에 맞서는 것 그 자체가 너무 좋았다. 이태원이라는 장소와 공간을 제가 좋아한다. 저희 집도 이태원이다. 다양함과 편견이 공존하는 것이 매력있는 곳이다. 이태원의 드래그퀸이나 타투이스트 이런 사람들이 정면에 많이 나오면 어떨까 생각해서 제안했고, 드래그퀸 나나의 경우 직접 섭외도 했다.

-영화 속에서 가수로 나오는데, 랩 뿐 아니라 노래도 잘하더라.
▶ 사실 저는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사고로 인해서 병원 생활을 하고 머리 수술을 하면서 노래하는 게 힘들어졌다. 그래서 노래 대신 랩을 했다. 너무 감사하게 랩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제 꿈의 진짜 뿌리는 노래하는 가수다. 그래서 제가 참여한 이 영화 OST는 저에게는 더 의미가 크다. 마침 OST가 공개되는 날이 제 생일이다. 저에게는 노래하는 가수 은영이가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라 뭉클하고 좋다.

-선배 배우 조민수와의 호흡은?
▶ 저는 처음에 조민수 선배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뭔가 걱정도 하고 기대도 하고 약간의 무서움도 있었다. 하지만 잠깐 했던 그 걱정이 금방 깨졌다. 조민수 선배님은 저랑은 다른 느낌의 강렬함이 있으신 분이다. 다행히 저와 좋은 쪽으로 시너지가 났다. 너무나 감사하다. 경력도 오래됐고 대단한 배우셔서 어려울 줄 알았다. 다가가기 힘들까봐 고민도 많았는데 먼저 다가오고 언니가 잘 맞춰주셨다.

/사진='부럽지' 방송화면 캡처
/사진='부럽지' 방송화면 캡처


-예능 '부럽지'에 출연해 연애를 공개해 관심 받고 있다.
▶ 한참 전 '부럽지' 섭외가 처음 왔을 때는 거절했다. 그러다가 다시 제안이 왔고, 고민 끝에 출연하게 됐다. 사적인 연애가 공개되는 것이지만, 그것을 기록할 수도 있고, 또 예쁘게 만들어준다고 해서 하고 싶었다. 남연우 배우님이 좀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남자친구를) 자랑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방송을 보고 남연우 배우를 많이 아셨으면 좋겠다.



김미화 기자 letm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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