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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남자'
등록 : 2020.02.14

[OSEN=선미경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혁권이 같은 연극계 출신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정은에 대해서 “연기를 보고 쇼키를 먹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혁권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기도하는 남자’(감독 강동헌)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이정은에 대해서 이 같이 말했다. 

연극 무대 출신인 박혁권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는 연기 잘하는 배우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박혁권 뿐만 아니라 최근 이정은과 배성우 등 연극 무대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박혁권은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도 오른 이정은에 대해서 “(잘돼서) 너무 좋다. 정은이 누나는 이번에 ‘기생충’ 보고 쇼크를 먹었다. 정은이 누나 연기를 보고. 너무 고마웠다. 자극제로도 많이 비춰졌다. 너무 잘하셔서 ‘기생충’에서 깜짝 놀랐다. 스스로 채찍질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 나랑 친한 사람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돈 빌리기도 쉽고”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또 박혁권은 “배성우, 김희원 형. 같이 공연하고 그러면서 지금도 친하다. 지금은 바빠서 셋이 다 모이기가 힘들다. 가끔 질투날 때도 있지만 너무 좋다. 어째든 주변 사람들이 잘 되면 좋은 것 같다. 단 실력을 갖췄을 경우”라고 덧붙였다.

이정은이 출연한 ‘기생충’은 지난 9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4관왕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박혁권은 “유튜브로 짧게 봤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국뽕은 아닌데 자부심이라고 할까. 가장 기분 좋았던 부분은 한국 작품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격을 높여준 것이 있다. 그게 기분이 좋다. 그 사람이 우리를 인정해서 기분 좋은 게 아니라, 우리에게 아카데미를 줄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을 것 같다”라면서, “로컬영화제인데 우리에게 이 상을 주면서 자기들도 세계적인 영화제로 갔다. 작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에 기여를 했다는 것이 기분 좋더라”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박혁권은 할리우드 시장에 진출해 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할리우드 시장을 가보고는 싶다. 어째든 축구선수라면 프리미어리그 가보고 싶은 것처럼”라며, “가서 큰 욕심 내고 싶지는 않고, 예를 들면 미국드라마 CSI에 1회 나와서 살해 당하는 중국인 세탁소 주인도 괜찮다. 좀 더 큰 시장이고 그런데 나가보고 싶고 경험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기도하는 남자’는 극한의 상황, 위험한 유혹에 빠진 개척교회 목사 태욱(박혁권 분)과 그의 아내 정인(류현경 분)의 가장 처절한 선택을 쫓는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사진](주)랠리버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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