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진, 13년 전 이지아 손에 살았다 ''누가 살려달라고 했냐'' ('판도라')
입력 : 2023.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지연 기자] '판도라' 13년 전, 장희진이 이지아 손에 구해졌다.

19일 방송된 tvN '판도라 : 조작된 낙원'(극본 현지민, 연출 최영훈)에는 13년 전 프랑스에서 만난 홍태라(이지아 분)와 고해수(장희진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고혜수가 자신을 살린 홍태라에게 분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표재현(이상윤 분)과 장도진(박기웅 분)은 고해수와 함께 했다. 장도진은 "당분간 아무 생각하지 말고 푹 쉬자"고 위로, 표재현도 "시끄러운 건 금방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해수는 "신경써줘서 고맙다"면서 "잠시 둘러보고 오겠다"고 자리를 피했다. 이때 표재현과 장도진에게는 가이드가 나타나 일정을 브리핑했다. 

그 시각, 요트 위로 올라간 고해수는 선글라스를 물에 던진 뒤 곧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 모습을 우연히 본 홍태라는 "거기 위험해요"라고 만류했지만 듣지 않는 고해수를 따라 물로 뛰어들어 고해수를 구했다. 

'판도라' 방송화면

이후 고해수는 "왜 그랬냐. 누가 살려달라고 했냐. 네가 뭔데 남의 인상에 끼어드냐"며 홍태라에게 화를 냈다. 홍태라는 "고맙다는 말은 바라지도 않으니까 이제 좀 그만하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고해수는 "이제야 맘 편히 떠날 수 있었는데 네가 날 다시 생지옥에 밀어넣었다"며 타박, 홍태라는 "내가 그걸 왜 알아야 되냐. 너만 지옥에 사는 줄 아냐"고 받아쳤다.

홍태라는 이어 "나는 사고로 부모님 한번에 잃고 1년 넘게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병원에서 누워있다 깨어난 지 겨우 몇 달째다"라며 "나만 살았다는 죄책감에 매일이 악몽인데, 나 하나 살리겠다고 인생 다 걸은 언니 때문에 티낼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도 하나 정도는 있을 거 아니냐. 네가 꼭 살아야 하는 이유. 없으면 살아. 어떻게든 찾아서 살아. 사람들 다 그렇게 사니까"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로 돌아와 홍태라의 정체를 알게 된 고해수는 "전부 다 가짜였어. 우리 아빠 죽여놓고 뻔뻔하게 나한테 접근해서 속이고 연기한 거야"라고 배신감을 느꼈고, 그에 따라 홍태라가 만들어준 정원을 전부 갈아엎어 적대감을 드러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판도라'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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