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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25년 우정 비결=인격..존경할 수 있는 동료 만나 행운” [인터뷰②]
등록 : 2021.11.26

[OSEN=지민경 기자] 밴드 자우림이 대중에게 20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자우림은 최근 11번째 정규 앨범 ‘영원한 사랑’ 발매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밴드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치 않는 우정으로 함께할 수 있었던 힘을 공개했다.

25년 동안 자우림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김윤아는 “다시 생각해봤는데 인격인 것 같다. 특히 두 분의 인격인 것 같다. (웃음)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동료와 일한다는 것이 흔하게 있는 축복은 아니지 않나. 셋 다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현실적으로는 같이 하는 것은 3분의 1로 수입을 나눈다거나 약속은 꼭 지킨다거나 건드리지 않아야 하는 것은 건드리지 않는다거나 하는 기본적인 것들. 서로 좋아한다는 것인 것 같다”고 밝혔다.

1997년 1집 앨범 ‘Purple Heart’ 이후 24년 간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 자우림이지만 자우림의 음악은 언제 들어도 촌스럽다는 느낌이 없이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자아내며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자우림만의 감성을 유지하는 힘에 대해 이선규는 “물리적으로는 많이 변했다. 우리끼리 청춘의 감성을 잃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세상에서 들리는 음악들, 보이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을 가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기성세대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는다는 분들을 보면 지금을 부정하는 경향이 있으시다. 그런 생각에 고착되면 그 때부터 꼰대가 되는거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귀랑 마음을 열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윤아는 “자우림 음악의 주인공은 언제나 어떤 청년이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쭉 같은 사람인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잘 모르겠다. 연령도 중요하지 않다. 단지 청년이라고부를 수 있는 사람, 내면에 갈등이 있고 갈증이 있는 사람이라 그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노래를 만들고 있다”며 “제 음악과 자우림 음악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람은 세계에서 진짜 살고 있어서 지금까지 똑같은 세계를 살아왔다. 변하기도 하고 변하지 않기도 하는데 그래서 2021년의 청년인 사람, 97년의 청년인 사람도 내 얘기라고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 그게 자우림의 힘인 것 같다. 세상을 살면서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 앞으로도 그런 밴드로 계속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윤아의 패션과 비주얼 역시 지난 20년 간 숱한 화제를 모았던 바, 그는 “스타일은 음악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패션을 좋아한다. 음악과 뗄 수 없다. 자우림 음악이 그런 것처럼 지금 흐름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자기 스타일이 있다. 중요한 건 흐름을 무시하지 않는 것. 지금의 현상을 따라가되 그 안에 내가 있어야지 현상만 입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왔다. 그래서 그게 옛날 영상을 봐도 덜 촌스러운 것이 아닐까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25년 가까이 함께한 자우림에게 멤버들은 어떤 의미일까. 김윤아는 “문자 그대로 가족”이라고 밝혔고, 이선규는 “제 롤모델, 위인들”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그냥 밴드를 해서 잘된 것이 아니라 이 두 사람과 밴드를 해서 잘됐다고 맨날 생각한다. 존경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난다는 것이 흔치 않은 행운인데 두 분이나 만나서 복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오랫동안 일을 해올 수 있는 것 같다. 숨소리만 들어도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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