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빌런' 차선우,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연하남..제 옷 입었다
입력 : 2023.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차선우가 MBC드라마넷 새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스 빌런'을 통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사랑스러운 연하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로맨스 빌런’은 캠퍼스 빌런들의 대환장 청춘 로맨스를 그린 리얼리즘 로맨스로, 차선우는 남들에게 쿨하게 보이고 싶지만 실제로는 쿨하지 못한 남자 주인공 강희제 역을 맡아 공감 가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차선우가 그리는 인물 희제는 극 중 여자친구 반유진(하승리 분)을 향해 거침없이 애정 공세를 펼치는 순수한 연하남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사랑 고백, 지치지 않고 터져 나오는 생활 애교, 오직 유진의 마음에 들기 위해 부리는 잔잔한 허세들로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마음 속으로 ‘나는 쿨하다’를 되뇌지만 실제로는 질투심이 하늘을 찌르는 양면적인 모습도 희제의 매력이다. ‘로맨스 빌런’ 1회에서 희제는 유진의 절친이자 남사친인 상아를 견제하는 동시에 유진과 상아가 함께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나 둘 사이를 열심히 갈라 놓았다. 급기야 닭발을 먹다 오열하며 유진에게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연애에 서툰 인물로,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희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친구들과 놀기를 너무 좋아하는 자신 때문에 토라진 유진을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나 일거수일투족을 구속하려는 유진으로 인해 숨 막혀 하면서도 사랑을 지키려는 희제의 노력은 짠하면서도 묘한 공감대를 갖게 만들었다.

이처럼 차선우는 희제 그 자체인 비주얼과 찰떡 같은 캐릭터 해석으로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여기에 철부지 같으면서도 순수함을 간직한 희제를 균형감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삼박자를 고루 갖춘 ‘차선우 표 로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

차선우를 통해 완성된 희제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드라마 ‘로맨스 빌런’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로맨스 빌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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