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달 쉴 생각''…'임신' 엄현경♥차서원, 드라마 속 결혼 현실됐다(종합)[Oh!쎈 이슈]
입력 : 2023.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엄현경(37)과 차서원(32)이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방송을 통해 호감부터 임신 사실을 스포일러 해왔음이 드러났다.

지난달 7일 전파를 탄 KBS 쿨FM ‘라디오쇼’에서 엄현경은 DJ 박명수와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이날 박명수가 근황을 묻자 “이번 년도는 잠깐 쉬려고 한다.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현경은 “2월부터 이번 년도는 쉬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열 달 정도는 쉴 생각이다.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알고 보니 임신 중이었던 것.

그러나 이를 알 리 없던 박명수는 ‘성형한 게 아니냐’고 의심했고, “오해하실 수 있겠다. 고치지 않았다. 저는 시술만 해서 성형은 안 하고 정말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쉬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한편 지난해 7월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차서원과 엄현경이 동반 출연한 일도 있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보이기도.

엄현경과 차서원은 그동안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2019), ‘두 번째 남편’(2021)에 함께 출연했었다.

이날 엄현경은 “(‘두 번째 남편’의 초반) 캐스팅이 저만 돼 있었다. (제작진이) 남자 배우를 찾는데 못 찾고 계시더라. 제가 이전에 ‘청일전자 미쓰리’를 (차서원과) 같이 해서 이 친구가 갑자기 떠올랐다. 하면 잘 할 거 같더라”고 했다.

이어 엄현경은 “그때는 저희가 친한 관계는 아니었다. 제가 ‘감독님 이 친구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감독님이 ‘이 친구가 하면 너무 좋지’라고 하시더라. 이후 서원이에게 물어봤다. 고민을 많이 하더니 부탁을 들어줘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엄현경의 추천을 받고 하기로 했다는 차서원은 “(엄현경에게) 연락이 왔다. ‘추천하고 싶다’면서 제 스케줄을 물어보더라. 저는 ‘따로 밥 먹자’ 등 그런 말을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바로 캐스팅 관련 얘기를 해서 조금 실망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차서원은 “저는 오히려 밥을 같이 먹고 싶었다. 아니면 사회생활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따로 연락할 기회가 없었는데 (엄현경의)연락이 왔고 막상 (‘두 번째 남편’이라는)작품도 되게 좋았다”고 말했다.

‘엄현경이 이상형과 부합하느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너무 그렇다”고 답했다.

‘두 번째 남편’은 격정 로맨스 드라마로, 봉선화 역의 엄현경과 배서현 역의 차서원은 극중 결혼식을 올렸다. 드라마 속 연기가 현실이 되면서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차서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차서원, 엄현경은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져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에 있으며 차서원의 제대 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현경의 임신에 대해서도 “두 사람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현재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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