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전 여친 ''술 먹고 화 주체 못해…날아갈 정도로 배 걷어찼다''('실화탐사대')[종합]
입력 : 2023.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보라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우승자로 손꼽혔던 황영웅. 하지만 학창시절 동창들과 전 여자친구의 증언을 통해 과거의 또 다른 면모가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는 그를 둘러싼 폭행 논란에 대해 “저도 연관 있는 이야기들이 나와서 연락을 많이 받았고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한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는 과거의 황영웅에 대해 “(고등학교 때의 그에게) 길에서 맞았다. 발로 배를 걷어차거나 목을 졸랐다”고 이같이 털어놨다.

MBN 트로트 오디션 예능 ‘불타는 트롯맨’의 최종 우승 후보자로 거론됐던 황영웅의 학폭 및 폭행 사건을 파헤치며 제작진은 과거 황씨의 주변인들을 만났다.

황영웅은 해당 여자친구와 고등학교 때 처음 사귄 뒤 얼마 후 성인이 됐고, 이 여자친구는 그 시기까지 고등학생이었다고 한다.

이날 그녀는 “주위 사람들도 걔(황영웅)가 저한테 잘못했다는 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라며 “(황영웅에게) 버스 정류장, 길에서 맞았다. 거의 (제가) 날아갈 정도로 발로 배를 걷어찼고, 목을 조르는 경우도 있었다. 머리끄덩이를 잡고 벽에 밀쳐서 폭행한 적도 있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맞은 이유에 대해 그녀는 “화가 나면, 술을 먹고 화가 나면 주체를 못한다”고 짐작했다.

한편 황영웅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던 동창들도 폭로를 이어나갔다.

당시 황영웅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던 동창 중 한 명은 취재진에게 “황영웅이 일진 무리에 끼어서 활동한 사람이다. 우리 동창들에게 공포의 대명사였다. 무서운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치 ‘더 글로리’ 속 손명오 같다. 황영웅도 어느 정도 덩치가 있었고 키가 컸다”며 “황영웅은 특히 장애가 있거나, 조금 모자라거나, 체격이 왜소한 친구들만 골라서 괴롭힌 아이였다”고 회상해 적잖은 충격을 안긴다.

또 다른 중학교 동창은 “학창시절 황영웅이 (연약한 친구들에게) 성관계 하는 행동을 가르친다. 이후 동창 여자애들이 나오면 그 친구들 앞에서 성행위 동작을 하도록 시켰다. 일진 무리들 중에 황영웅이 가장 앞장 서 있었다”고 덧붙였다.

황영웅의 동네 주민은 “이 동네에 일진이 엄청 많았다. 근데 청소년기에는 아이들에게 반항기가 있지 않나. 황영웅을 오래 지켜봤는데 어른들에게는 예의가 바르다. 그 친구가 인성이 나쁘지 않다”고 황영웅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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