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학→재혼 아내 “배다른 동생 생길까봐 아이 낳지 말자고...” (‘특종세상’) [종합]
입력 : 2023.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근희 기자] '특종세상’ 이범학이 재혼하고 아이를 낳지 말자고 했음을 밝혔다.

30일 전파를 탄 MBN '특종세상'에서 가수 이범학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범학의 대표곡은 ‘이별 아닌 이별’로, 훤칠한 외모에 노래실력을 갖춘 그의 등장에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범학은 “당시 신승훈씨의 ‘날 울리지 마’하고 1,2위 결정전이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해 신인상을 탔다는 이범학은 “(팬레터가) 일주일에 1톤 트럭이 왔다. 벼락 스타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범학은 “제가 그대 약간 조울증을 알았다. (곡이) 나오자마자 크게 떴으니까 일상이 확 바뀌었다. 제가 적응을 못했다. 빛나는 시기였는데 ‘여러 가지를 못 누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설명했다.

이범학은 “소속사하고 계약 없이 그냥 한 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말 도 안되는 일이다. 골든컵 딱 탈 때 차를 한 대 사주더라. 그게 다였던 것 같아요. 제가 나름 너무 상처를 받아서 소속사하고 계약을 안하겠다. 스스로 독립해서 내가 한번 앨범을 만들어야 겠다. 그게 20년이 될지 몰랐다”라고 언급했다.

이범학은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전 아내와) 헤어졌다. 피골이 상접했다. 지금 아내는 공연 기획사 대표로 우아하게 살고 있었다”라며 과거를 언급했다.

이범학은 “아이가 보고싶어서 몇날 며칠을 울었다. 내가 열심히 이렇게 뛰면 아이한테 좀 더 뭘 보내줄 수도 있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점점 안되는 느낌이다. 양육비도 안 될 돈을 받았다. 담배 한 갑을 사려고 해도 허락을 받고 해야했다”라며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던 시기를 설명했다.

이범학은 재혼한 아내에게 아이를 낳지 말자고 했다고. 이범학은 “아이한테 배다른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니) 그 말을 했던 게 미안하다”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가게가 잘 되지 않아 돈을 빌려달라고 연락하지 않은 지인이 없다는 이범학 부부. 부부는 하루에 천개가 넘는 만두를 빚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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