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미자, 시장 갔다가 무슨 일..''다이어트 3일차, 3kg 증가했다''
입력 : 2023.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시장 방문했다가 3kg가 증가했다.

미자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통해 ‘다이어트 3일차 시장에 갔습니다..(ft. 눈이 갔네 갔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미자는 “다이어트 3일차 시장에 갔습니다. 여러분 공복에는 절대 시장 가지 마세요 ㅎㅎ. 딱 3kg 증가하고 왔습니다”라며 후기를 남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 속 미자는 시장을 방문해 먼저 호떡 먹었다. 이어 그는 열무국수, 꼬막찜, 골뱅이 무침, 모듬점까지 다양한 음식을 시켜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미자는 열무국수를 향해 “봄이 되고 날씨가 조금씩 풀리니까 열무가 끌린다. 미리 맞이하는 여름 느낌이랄까?”라며 본격적인 먹방을 선보였고, 그 맛에 감탄한 듯 소주까지 들이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때 꼬막찜과 골뱅이무침까지 등장하자 미자는 연이은 행복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음식을 먹던 중 미자는 “고기류가 부족한 것 같다”라며 “시장 왔으니까 전 좀 먹어줘야죠”라며 모듬전을 추가 주문했다. 이윽고 모듬전이 나오자 미자는 생각보다 많은 양에 당황한듯 “욕심이 과했다. 오늘 공복에 오다 보니까 지금 너무 많이 시켰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을 맛본 미자는 “입맛이 바뀌나보다. 진짜 전 안 좋아했다”라며 모듬전을 맛있게 먹었다.

한편, 미자는 음식 먹방을 선보이던 중 처음 술을 시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뭔가 낯선 동네 와가지고 어색하게 한 잔 하니까. 처음 술 마셨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술을 입에 댄 게 재수할 때다”라며 이야기 했다. 이어 “너무 웃긴 게 제가 사람을 잘 믿는다. 그런데 저의 엄마가 그랬다. 학창시절에 술을 마시면 죽는 애들이 있다고 하더라. 애들 땐 죽을 수 있다고 겁을 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술을 입에 댄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또 미자는 “고등학생 때 솔직히 술 마시는 친구들 있지 않나. 수학여행 때 술을 많이 갖고 왔는데 다들 한 모금씩 마시는데 저만 안 먹었다. 겁이 많아서다. 체질적으로 몸이 약해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 마시고 버텼다. 대학교 떨어지고 재수할 때 ‘이제는 먹어도 되겠다’고 생각해 먹었다. 친구들 다 대학 붙었을 때 얼마나 우울했겠나. 애들 노는 거 보면서 괴로워하다가 그때 재수학원 친구들과 함께 포차에 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 접한 건 레몬 소주였다. 그냥 소주는 차마 못 먹겠고, 음료수처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신세계였다. 앞이 흐릿흐릿하고 세상 모든 근심이 다 잊히는 것 같았다”라며 떠올렸다.

/mint1023/@osen.co.kr

[사진] ‘미자네주막’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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