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범죄도시3', 2편 이어 천만 관객 동원할까?[Oh!쎈 이슈]
입력 : 2023.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보라 기자]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2’에 이어 올 상반기 ‘범죄도시3’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을까.

27일 오후 ‘범죄도시3’ 측은 OSEN에 “아직까지 극장 개봉일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극장 개봉을 하게 된다면 또 한 번 ‘천만 흥행’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1편과 2편을 통해 믿고 보는 한국형 범죄 액션 시리즈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3편은 한층 더 빌드업해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다.

물론 전작의 성공을 답습하는 일 없이, ‘범죄도시’만의 장점을 살리고 예상이 가는 단점을 최소화 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범죄도시3’(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1~2편에 이어 마동석이 기획·제작했고 2편의 이상용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3편은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새로운 팀과 펼치는 범죄 소탕작전을 그린다.

지난해 7월 ‘괴물 형사’ 마석도 형사 역의 마동석을 필두로 이준혁, 이범수, 김민재, 전석호, 고규필, 아오키 무네타카 등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첫 촬영을 시작했다. 4개월 간 촬영을 진행한 끝에 11월 크랭크업했고, 같은 달 18일 곧바로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크랭크인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3편의 기대 포인트는 마석도에 맞설 빌런 캐릭터. 마석도 형사와 뜨거운 대결을 펼칠 세 번째 빌런 주성철 역은 이준혁이 맡았는데, 캐릭터를 위해 체중과 근육을 불린 모습이 일찍이 공개돼 윤계상과 손석구에 이어 역대급 빌런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데뷔 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왔기 때문에 이준혁이 보여줄 빌런 스타일은 어떨지 궁금하다. 악행의 끝을 달리는 ‘범죄도시3’ 속 나쁜 놈을 그가 얼마나 디테일 하게 풀어나갈지 기대된다.

관객들이 극장에서 보기에 즐겁고 이해하기 쉬운 흥행 공식을 가진 ‘범죄도시’ 시리즈. 올 초부터 극장에서 시원하게 흥행한 한국영화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숨 속에서 ‘범죄도시3’가 긴장 끝에 보여줄 한 방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빅펀치픽쳐스,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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