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소방차 시절, 007 가방에 5천만원 부모님 용돈으로'' ('마이웨이') [Oh!쎈 종합]
입력 : 2023.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지연 기자] '마이웨이' 이상원이 소방차 시절의 인기를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그룹 소방차의 원조 멤버 이상원이 소방차로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 부모님께 현찰로 용돈을 많이 드렸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상원은 "전성기 시절 하루 스케줄이 18개였다"며 "도저히 소화할 수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산에서 행사가 끝나면 바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오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이상원은 "정말로 바쁠 때는 하루에 잠을 2,3시간 밖에 못 잤다"며 "행사하고 잡지사, 신문사 인터뷰하고 끝나는 게 아니다. 밤 업소도 다니니까"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이에 제작진이 "그러면 부모님께 용돈도 많이 드렸냐"고 묻자 이상원은 "007 가방에 넣어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쓰세요' 했다"고 재연했다. 

그는 "5천만 원 정도를 일부러 현찰로 바꿨다. 부모님 기분 좋으시라고. 그걸 아버지 칠순잔치 때 딱 드렸더니 아버님이 놀라서 말을 못 하시더라. 그 모습이 저는 가장 행복했었다"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이상원은 “제가 K사의 댄스팀에 들어가서 정원관 씨를 만났다. 그때 둘이 마음도 잘 맞고 춤도 잘 췄다. 그러다가 다른 멤버를 만나게 됐고 셋이 사이도 좋고 춤도 잘 추고, 또 의리도 있었다. 그래서 성공했던 것 같다”고 소방차가 만들어진 계기를 밝혔다.

이날 이상원은 소방차 탈퇴에 대해 "멤버들과 상의하지 않았다. 이렇게는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속상하고 섭섭한 게 많았다. 개인적인 생각이다"라며 "그래도 내 일생에 다시는 그런 아름다운 시절이 오지는 않을 거다. 말 한 마디 잘못해서 소방차 전체에 흠집을 내기는 싫다"라며 말을 아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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