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쌍천만 '신과 함께' 길길이 반대했는데...''잘 되고 풀렸다'' ('그림형제')[Oh!쎈 리뷰]
입력 : 202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웹툰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그림형제'에서 '신과 함께'가 영화로 큰 성공을 거둔 비화를 밝혔다.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의 '그림형제' 5회에서는 웹툰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과 주호민이 청강문화산업대를 찾아 그림 퀴즈를 진행했다. 

청강문화산업대는 웹툰작가, 만화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관련 지식을 쌓는 곳으로 유명한 바. 이에 이말년과 주호민은 수업 중인 강의실을 찾아 학생들의 질의응답에 임하며 그림 퀴즈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한 학생이 주호민에게 그의 웹툰 '신과 함께' 시리즈가 영화로 제작돼 큰 성공을 거둔 것과 관련해 질문했다. 웹툰과 영화의 제작 과정이 다른 만큼 그의 작품이 영화로 제작될 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이에 주호민은 "너무 날카로운 질문이다"라며 감탄했다. 이말년 또한 "좋은 질문"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주호민은 "솔직히 처음에는 안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말년이 "그냥 안 좋아한 게 아니고 길길이 날뛰었다"라고 거들자, 주호민은 실제 제자리에서 분한 듯 날뛰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주호민은 "제가 (원작에서) 주인공이라고 생각한 인물도 (영화에는) 안 나오니까 안 좋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런데 개봉하고 영화 관객이 엄청 많이 들지 않았나. 그때부터 이제 풀렸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실제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는 2017년 개봉한 시리즈 첫 편인 '신과 함께-죄와 벌'이 1441만 여 명의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이듬해 개봉한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신과 함께-인과 연'이 1227만 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에 '신과 함께' 시리즈로만 쌍천만 작품에 등극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영화화 작품의 성공에 대해 주호민은 "웹툰이 영화화 되면 좋은 점은 영화가 잘 되면 '역시 원작이 좋아서'라고 해주시고, 영화가 안 되면 '원작은 좋았는데'라고 해주신다. 원작 만화가가 잃을 게 없다"라고 강조해 한번 더 웃음을 선사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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