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 많다''며 활동 중단한 육준서, 6개월만 근황..“오랜만입니다”
입력 : 202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 ‘강철부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육준서가 활중 6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24일 육준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입니다 잘들 지내셨나요. 정말이지 시간이 정말 눈 녹듯이 사라진 느낌이에요”라며 “그래도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올해는 더 자주 얼굴 비출려고요”라고 글을 게재했다.

앞서 육준서는 지난해 9월 “한동안 sns 계정을 닫고 공적인 활동을 모두 중단하려고 합니다”라며 활동 중단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육준서는 “여태 작업하는 작가라는 전제에 부합하는 결과물들을 내고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함에 스스로를 옭아맨 기간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던 와중 올 초 전혀 다른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렇게 두 가지 일을 병행하게 된 것도 벌써 반년이 넘어가네요”라며 “한데 새롭게 마주한 이것은 예상보다도 넘어야 할 난관이 훨씬 더 많은 일인 듯합니다”라고 자신의 고민을 전했다.

이어 육준서는 “요즘 같은 판국에 일 하나만 하고 사는 사람 어디 있는가 싶고, 같이 끌고 가는 것이 사람에 따라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닐 수도 있겠으나 아직 저는 이 중에서 어느 한 곳에서도 요령이 없어 아무래도 탈이 난 것 같습니다”라며 “작가라는 얄팍한 정체성 지키기 위해서 포기하고 거절했던 수많은 것들을 쌓아두고 이젠 그마저 뒤로 져버리는 느낌을 지울 순 없어도 일이 년 하고 말 건 아니니까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지 않고 더 표현하기 위해선 당장의 몇 가지 강박에서 자유로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기에 이만한 결정도 없는 듯하고요. 이제서야 비로소 욕심을 쪼개 쓸 줄 아는 결단이 선 게 아닐까 싶은 마음에 한 편으론 시원합니다”라며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제가 선택한 것들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알렸다.

한편, 육준서는 채널A ‘강철부대’를 마친 후 MBC ‘전지적 참견시점’, ‘진짜에 걸어라’, ‘호적메이트’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는 단편 영화 ‘붉은 얼굴’을 통해 첫 연기에도 도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육준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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