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강지영→백예린·한소희·문가영·나나, 타투 앞에서 당당한 ★ [Oh!쎈 이슈]
입력 : 2023.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카라(KARA) 강지영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1.19 /rumi@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여전히 타투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남아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등 젊은층에서는 직접 타투를 새기거나, 좋아하는 연예인의 타투까지 따라하고 있다.

8일 카라 강지영은 10년간의 고민을 끝내고 서른의 나이에 첫 타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무 살 때부터 꼭 하고 싶었던 타투. 보여지는 게 망설여져서, 늘 확신이 없어서, 고민만 하다가 포기했는데 드디어 나에게 딱 맞는 평생 나와 함께할 느낌의 디자인을 가진 타투를 만났다”고 말했다.

강지영은 “레옹이, 천왕성, 밤하늘, 달, 바다. 의미 있는 것들을 내 몸에 새길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 또 난 어떤 것들을 좋아하게 될지 너무 기대된다”고 설렘을 전하기도.

강지영처럼 자신이 좋아하고 애정하는 반려견, 의미있는 상징 등을 몸에 새기고 직접 알린 스타들도 많다.

지난해 배우 문가영은 한 매거진을 통해 “오늘 등 사진을 찍었는데 타투가 있다”며 “스티커냐 한 거냐란 토론이 이뤄졌더라. 실제 내가 한 타투”라며 “내 태몽이다. 엄청 보석이 많은 시조새가 나왔다고 하더라. 그걸 예쁘게 디자인을 해서 하게 된 타투다. 이 자리를 빌어 설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자신의 태몽을 몸에 새기며, 의미를 새롭게 한 것.

데뷔 전 양팔에 꽃, 나비 등으로 타투를 한 과거사진이 화제가 된 배우 한소희는 이와 관련해 “그때의 모습도 나고, 지금의 모습도 나다. 그때 생각과 지금 생각이 다르지 않다. 일을 하게 되다보면 원래 본인의 생활에 제약이 생긴다 .그거에 맞춰가다보니 지금의 내가 완성된 것 뿐. 과거라고 표현하기도 웃기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표현했다.

최근 한소희는 골반에 타투가 새겨진 모습이 다시 비춰지기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히려 당당한 모습에 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수 백예린도 전신에 수놓은 타투에 대해 “타투는 그냥 좋아하는 거다. 좋아하는 것들을 새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몸이 도화지냐. 신체발부수지부모”라며 그의 타투를 지적하는 네티즌에게 “뭐든 남일에 간섭 노노염”이라고 직접 답글을 남기며 당당함을 드러냈다.

지난해 깜짝 전신타투를 공개해 이슈가 된 나나도 이를 이용한 화보 등을 찍으며 자신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전신 타투를 한 채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나나는 갑작스럽게 늘어난 타투의 개수에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심경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보통 배우들이 타투를 할 경우 역할이 제한적이거나, 활동에 제약이 되는 부분도 있다. 이로 인해 해당 타투가 스티커일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답변 드리기 어렵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나나는 전신 타투에 대해 “제가 하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한 타투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왜 타투를 했는지 말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

타투를 향한 긍정적 시선과 부정적 시선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가운데, 자신만의 색다른 표현의 하나로 타투를 이용하는 아티스트들이 늘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마리끌레르 유튜브 캡처, 강지영·백예린 SNS, 블루바이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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