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철, 송중기 또 만난다..'빈센조' '재벌집' 이어 '로기완'도 함께 [공식]
입력 : 2023.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조한철이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 출연, 원숙한 무게감으로 극에 힘을 싣는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을 그린 영화다. 삶을 위해 탈출해야 했던 탈북자 ‘로기완’의 파란만장한 여정과 사투, 살고 싶은 ‘로기완’과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만남을 통해, 극한에 몰린 이들끼리 서로를 보듬는 감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로기완’에서 조한철은 마리(최성은 분)의 아버지 ‘윤성’으로 분한다. 작품마다 관록 있는 연기로 중량감 있는 존재감을 보여준 그가 이번 작품에서 그려낼 가슴 찡한 부성애에 궁금증이 한껏 고조된다. 특히, 타이틀롤 로기완을 연기하는 송중기와는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로, 부녀 호흡을 맞추는 최성은과는 ‘안나라수마나라’로 함께한 바 있는 만큼 이들이 빚어낼 연기 시너지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조한철은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법대로 사랑하라’, ‘약한영웅 Class 1’,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 등 선악의 경계를 종횡하며 캐릭터를 고스란히 체화, ‘믿고 보는 배우’라는 신뢰감을 축적해왔다. 무엇보다 안방극장을 휩쓸며 신드롬을 일으킨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순양그룹의 왕좌를 욕망하며 독사 같은 눈빛으로 얄팍한 셈을 궁리하는 차남 진동기 역을 맡아 전형적인 빌런 캐릭터에서 탈피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깊이 매료시킨 바 있다. 여기에 올해 베일을 벗는 ‘스틸러-일곱 개의 조선통보’, ‘경성크리처’까지, 거침없는 필모그래피 질주 속 제각기 다른 얼굴을 드러낼 것을 예고하기도.

이처럼 맡은 인물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디테일한 연기력과 절륜한 연기 내공이라는 견고한 지반으로 매 작품 놀라움을 전해온 조한철. 이에 ‘로기완’에서도 여실히 증명될 그의 연기 저력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조한철을 비롯해 송중기, 최성은 등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은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하이마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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